
프레이머, 2조 원 가치로 1억 달러 투자 유치
암스테르담과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웹사이트 디자인 플랫폼 프레이머가 시리즈 D 펀딩에서 1억 달러를 유치하며 회사 가치를 2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메리텍 캐피탈 파트너스와 아토미코가 주도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운영 확장과 제품 개발 가속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코엔 복과 욘 반 다이크에 의해 설립된 프레이머는 코드 없이 전문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고 게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Scale AI, Perplexity, Miro, Bilt Rewards 등이 포함된다.
프레이머는 내년에 연간 반복 수익(ARR)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Y 콤비네이터 스타트업 배치의 40%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플랫폼은 A/B 테스트, 분석, 기업용 보안 등 비즈니스 중심 도구를 추가로 제공하여 전통적인 시각적 웹사이트 빌더와 차별화된다.
CEO 코엔 복과 CTO 욘 반 다이크는 이전에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 소파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2011년 페이스북에 인수되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프레이머는 현재까지 총 1억 6천 1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프레이머의 시리즈 D 자금 조달은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이루어졌다. 경쟁사 피그마의 주가는 최근 IPO 이후 약 40% 하락했으며, 이는 이 부문에서의 투자자 심리 변화를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이머는 속도, 유연성, 기업 기능에 중점을 두어 스퀘어스페이스와 같은 기존 업체 및 코드 없는 디자인 공간의 신흥 경쟁자들에게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