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AI 도구 Villager, 사이버 공격 자동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새로운 도구인 Villager가 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도구는 인공지능과 침투 테스트를 결합하여 Cobalt Strike를 넘어서는 기능을 제공한다. 중국 기반의 Cyberspike가 개발한 Villager는 DeepSeek과 같은 고급 AI 모델을 통합하여 복잡한 사이버 공격을 자동화하며, 초보자도 숙련된 해커로 변모시킬 수 있다. 2025년 7월에 출시되어 PyPI와 같은 플랫폼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이미 11,000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Villager는 AI 네이티브 프레임워크로,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공격을 동적으로 조정하고 취약점을 스캔하며, 시스템에 지속성을 유지한다. 전통적인 도구와 달리, 이 도구는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정찰에서 데이터 유출까지 전방위적인 작전을 수행한다. Straiker의 보안 연구원들은 이 도구를 'Cobalt Strike의 후속작'으로 설명하며, 고급 전술을 더 넓은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 도구의 빠른 채택은 AI가 사이버 위협을 민주화하는 추세를 보여주지만, 그 기원과 의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Cyberspike는 중국과 관련이 있으며, Kali Linux와의 통합은 합법적인 침투 테스트와 악의적인 행위를 구분하기 어렵게 만든다. CSO Online의 보고서에 따르면, Villager의 AI 기능은 의료 및 교통과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사이버 공격을 가속화할 수 있다.
업계 내부자들은 Villager가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즉석에서 익스플로잇 코드를 생성하는 기능을 지적하며, 이는 사이버 보안 회사들의 경고를 반영한다. Hacker News는 이 도구의 자율 에이전트가 '확장 가능한 위협'을 가능하게 하며, 저숙련 운영자도 정밀하게 도메인과 장치를 타겟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도구의 인기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X(구 트위터)에 게시된 글에서 이 도구가 대규모 네트워크에 악성 코드를 자동으로 배포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IT Pro는 Villager가 7월 이후 10,000회 다운로드되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Villager의 오용에 대해 경고하며, 특히 중요한 인프라에 대한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WebProNews는 2025년 9월 15일 기사에서 규제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규제가 없으면 Villager와 같은 도구가 전력망이나 항공 교통 시스템에 대한 위협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