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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 20:07 · aurelic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메리엄-웹스터, 퍼플렉시티 AI 상대로 저작권 소송 제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메리엄-웹스터가 퍼플렉시티 AI를 상대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미디어 기업과 인공지능 산업 간의 법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번 소송은 수요일 뉴욕 연방 법원에 제기되었으며, 퍼플렉시티의 '답변 엔진'이 광범위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브리태니커는 퍼플렉시티가 허가 없이 콘텐츠를 복사할 뿐만 아니라 AI 생성 허위 정보를 자사 브랜드에 귀속시켜 신뢰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한다.

이 소송은 AI 모델이 웹 트래픽과 수익을 빼앗아 생존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주요 출판사들의 법적 도전의 일환이다.

브리태니커 그룹은 퍼플렉시티가 보호된 콘텐츠를 대량 복사하여 대체 제품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전적 손해 배상과 콘텐츠 남용을 금지하는 법원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브리태니커 그룹의 CEO 호르헤 카우즈는 퍼플렉시티의 제품이 자주 그들의 작업을 단순히 재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저작권 침해의 핵심이다.

소송은 또한 AI 환각이라는 더 교묘한 위협을 강조한다. 브리태니커는 퍼플렉시티의 시스템이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고 이를 그들의 브랜드에 잘못 귀속시킨다고 주장한다.

퍼플렉시티는 이미 전 세계 미디어 조직으로부터 수많은 법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작년 10월,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는 유사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법적 압박은 국제적이다. 일본의 니케이와 아사히 신문도 유사한 이유로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소송 물결은 지적 재산이 체계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느끼는 출판사들의 단합된 전선을 나타낸다.

퍼플렉시티의 '답변 엔진' 모델은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요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본 소스를 방문할 필요를 없애는 방식으로 디지털 출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공격한다.

이러한 추세는 업계에 '존재적 위협'으로 묘사되었다. 뉴스/미디어 얼라이언스의 CEO 다니엘 코피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한탄했다.

퍼플렉시티의 데이터 수집 관행도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웹 보안 회사 클라우드플레어는 퍼플렉시티가 웹사이트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스텔스 크롤러'를 사용한다고 비난했다.

퍼플렉시티는 비판을 달래기 위해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이는 경쟁사인 오픈AI의 고가 라이선스 계약과 대조된다.

브리태니커의 소송은 AI 모델을 공공 웹 데이터로 훈련시키는 것이 '공정 사용'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적 논쟁에 추가된다. 퍼플렉시티는 법적 위협에 직면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당화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