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melli 공개 베타, SMB 마케팅 자동화 시험
Pomelli 가 Google Labs와 DeepMind의 공동 실험으로 공개 베타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단 세 단계만으로 전체 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험적 생성형 AI 도구다.
Google Labs 수석 제품 관리자 다니엘 아도나이와 DeepMind의 베아 알레시오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Pomelli가 각 기업의 개성을 이해해 맞춤형 캠페인을 자동 생성한다고 밝혔다. 초기 단계에서 이 시스템은 기업의 웹사이트를 분석해 브랜드의 톤앤매너, 글꼴, 색상, 이미지 등 시각 언어를 학습해 ‘Business DNA’를 구축한다.
이후 Pomelli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반영해 맞춤형 아이디어를 발전시킨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선택된 아이디어를 광고, 웹사이트, 소셜 게시물에 사용할 수 있는 ‘on-brand’ 자산으로 전환하며, 편집 가능한 형식으로 결과물을 제공한다.
현재 Pomelli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영어 사용자에게 공개 베타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Google은 이 실험이 완전한 제품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Pomelli를 브랜드 일관성과 인간의 창의적 통제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 도구로 평가한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기업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단축하면서도 시각적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간주된다.
다만 베타 서비스가 영국에는 열려 있지 않다는 점은 영국 중소기업이 초기 배포권에서 제외된 현실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한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접근성 격차를 드러내며, 생성형 AI의 지역적 확산 전략이 기업 생태계의 경쟁 지형을 재편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Pomelli 는 브랜드 중심의 생성형 워크플로우가 개별 모델 중심 접근을 대체하는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 콘텐츠의 미래는 더 이상 모델 경쟁이 아니라, 각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맞춤형 창작 엔진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