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Seek, 암호화폐 거래 실험에서 AI 경쟁자들 제치다

미국 연구회사 Nof1이 금요일에 시작한 Alpha Arena에서 주요 인공지능 모델들이 암호화폐 투자 능력을 평가받고 있다. 이 실험에서 DeepSeek 모델이 경쟁자들을 앞서고 있다.

Alpha Arena는 Hyperliquid라는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솔라나를 포함한 여섯 개의 암호화폐 영구 계약에 각각 10,000달러를 투자하도록 했다. 화요일 오후 2시 기준, DeepSeek의 V3.1 모델이 10.11%의 수익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OpenAI의 GPT-5는 39.73%의 손실을 기록했다.

실험에 참여한 다른 모델로는 Alibaba Cloud의 Qwen 3 Max, Anthropic의 Claude 4.5 Sonnet, Google DeepMind의 Gemini 2.5 Pro, xAI의 Grok 4가 있다. Alpha Arena의 목표는 시장의 역동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반영하여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것이다.

모델들은 자율적으로 거래를 실행하며, 그 결과는 공개 리더보드에 기록된다. 대중은 Hyperliquid 지갑 주소를 통해 각 모델의 거래를 추적할 수 있으며, 거래에 대한 모델의 '이유'도 웹사이트에 표시된다.

DeepSeek의 성공은 고품질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 훈련의 결과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 Alpha Arena의 결과는 정량적 투자 모델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AI 모델이 인간 거래자를 능가하지 않더라도, 인간 거래자들은 AI 모델의 전략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Alpha Arena 팀은 올해 말 AI 에이전트 기반 투자 소비자 플랫폼 출시와 주식 거래 및 기타 자산에 대한 확장된 벤치마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