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투자 비용
전 세계적으로 AI를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에 2029년까지 약 3조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정치는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에서 나온 것으로, 이 중 절반은 건설 비용에, 나머지 절반은 AI 혁명을 지원하는 고가의 하드웨어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AI 처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100개의 데이터 센터가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건설할 예정이며, 이 회사는 최근 영국의 AI 부문에 3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AI 데이터 센터는 기존의 데이터 센터와는 다른 점이 많다. AI 모델은 주로 엔비디아의 고가 칩을 사용하여 작업을 처리하며, 이러한 칩은 대형 캐비닛에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캐비닛은 AI 데이터 센터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핵심 요소이다.
AI 처리 캐비닛은 병렬 처리라는 개념을 통해 밀집되어 있어, 일반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하는 처리 병목 현상을 제거한다. 그러나 이러한 밀집된 캐비닛은 기가와트 단위의 전력을 소비하며, LLM 훈련은 전력 수요에 급증을 초래한다.
데이터 센터 운영자들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영국에서 단기적으로 가스 터빈을 '그리드 밖'에서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너지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해 원자력에 투자하고 있다.
AI 데이터 센터의 환경적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는 새로운 사이트 승인에 물 소비량을 연계하는 법안이 고려되고 있으며, 영국 링컨셔 북부에 제안된 AI 공장은 물 공급 문제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와 막대한 비용을 고려할 때 AI 데이터 센터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