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업들이 카페를 여는 이유
최근 AI 기업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회사 퍼플렉시티는 한국에 카페를 열며 이러한 트렌드에 합류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카페 큐리어스'에서는 AI DJ가 음악을 선곡하지만, 커피는 인간 바리스타가 제공한다. 이곳은 AI 회사의 브랜드 플레이로 운영되며, 결제 시 퍼플렉시티 프로 구독 여부를 확인하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 외에도 앤트로픽과 노션 같은 AI 기업들이 커피 팝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앤트로픽은 뉴욕에서 클로드 챗봇을 홍보하며 무료 커피와 상품을 제공했고, 노션은 '카페 노션'을 통해 창업자와 엔지니어들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AI와 커피의 결합은 AI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실 세계에서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시도다. 퍼플렉시티의 서울 카페는 AI 서비스 체험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고객들이 AI 검색 엔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브랜드 전략가들은 AI와 커피의 결합이 포화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AI 기업들은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카페 계획은 이미 올해 초 인터뷰에서 언급되었으며, 커피를 통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도파민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