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AI 스타트업, 뉴욕 진출 지원 확대
한국의 10개 AI 및 디지털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와 함께 글로벌 기업가 정신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뉴욕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의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들 한국 AI 스타트업은 뉴욕 대학교의 인프라, 전문 가속화 프로그램 및 미국 투자자 네트워크에 접근하여 글로벌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24일, 한국 AI 및 디지털 기업들이 미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하반기 참가 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상반기 참가 스타트업들이 13개의 현지 계약 및 협약을 체결하고, 3건의 미국 지적 재산권 출원을 완료한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MSIT는 2024년 9월 뉴욕 대학교(NYU)에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설립하여 AI 연구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의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이 랩은 한국 기업들이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연결하며, 미국 동부 해안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참가 기업들은 27명의 지원자 중 전문가 평가와 NYU와의 상담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경쟁률은 2.7:1이었다. 이들 기업은 에드테크, 헬스케어, 마케팅, 비디오 및 콘텐츠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한국의 AI 혁신의 폭을 보여준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8월 25일부터 10월 23일까지 8주간 NYU 스턴 AI 가속화 프로그램(AIIA)에 참여하여 맞춤형 멘토링과 미국 시장 환경에 대한 노출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현지화된 솔루션 개발, 투자자 네트워킹 및 해외 확장 전략 강화를 위한 후속 활동에 집중하는 4주를 추가로 보낼 예정이다.
1차 및 2차 참가 기업 중 유망한 기업들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KOOM(Dream)에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시 부스, 포럼 및 투자자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미국 이해관계자 및 디아스포라 커뮤니티 사이에서 가시성을 높인다.
8월 22일에 열린 1차 및 2차 참가자들과의 공동 상담 세션에서 초기 단계 기업들은 실질적인 멘토링과 현지 생태계 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부는 일정 조정 및 현지 기업 방문의 어려움을 언급했지만, 실질적인 시스템 경험의 가치를 강조했다.
2차 참가자들은 NYU에 정부 지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기술 서클뿐만 아니라 미디어, 영화, 헬스케어 등 다양한 학문 및 산업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국 박태완 국장은 "프로그램이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 깊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 밸리를 넘어 한국의 스타트업 존재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의 뉴욕의 성장 역할을 활용하려는 한국의 광범위한 전략을 반영한다. 구조화된 정부 지원, NYU와의 학문적 파트너십 및 투자자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결합하여,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국제 AI 시장에서 더 경쟁력 있게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선정된 한국 AI 스타트업들이 이번 가을 프로그램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진전은 한국의 AI 혁신가들이 미국 시장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그리고 공공-민간 협력이 글로벌 스타트업 확장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