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 아프리카 시장 지배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DeepSeek이 화웨이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AI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AI 스타트업 Qala의 CEO인 Shiko Kitau는 1월 나이로비 본사 회의실에서 화웨이와의 AI 사업 발표 이후 DeepSeek의 영향력이 케냐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Kitau CEO는 작년에 Antropic의 Claude와 Google's Gemini와 같은 서구 AI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지만, 비용이 너무 높아 아프리카의 젊은 사업가들을 유치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1월 DeepSeek의 발표 당시 매우 낮은 가격을 제시받아 회사의 챗봇을 DeepSeek의 기반으로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 클라우드 부문의 수석 솔루션 개발자인 Harrison Lee는 DeepSeek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전하며,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DeepSeek과 화웨이가 아프리카 AI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가 가격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의 AI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저렴한 AI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DeepSeek의 모회사 HighFlyer와 화웨이는 최근 몇 년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왔다. 화웨이는 다양한 패키지 제품을 만들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게 제공하여 DeepSeek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ee 수석은 DeepSeek의 장점은 실리콘밸리의 오픈 AI보다 낮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하드웨어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