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AI 기반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 출시
일론 머스크가 AI 기반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의 출시를 발표했다. 테슬라 CEO는 xAI 스타트업의 그로키피디아가 '버전 1.0은 10배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0.1에서도 위키피디아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구글에서 그로키피디아를 검색하거나 Grokipedia.com 링크를 클릭하여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다.
머스크는 9월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하며, '위키피디아보다 큰 개선'이자 '우주 이해를 위한 xAI 목표의 필수 단계'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미니멀한 홈페이지에는 'Grokipedia v0.1'이라는 제목과 함께 간단한 검색창이 있어 사용자가 질문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는 머스크가 자신의 회사 xAI가 개발한 ChatGPT 유사 인공지능 시스템인 그록을 활용하여 기존의 주류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더 자유롭고 이념적인 대안을 제공하려는 최신 시도를 나타낸다. 월요일에 머스크는 AI 생성 온라인 백과사전인 그로키피디아의 초기 버전을 소개했으나, 사이트는 출시 직후 작동을 멈췄다.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오랜 역사를 가진 위키피디아에 비해 덜 편향적인 대안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플랫폼은 공개 후 약 한 시간 동안만 방문자에게 접근이 허용되었다. 월요일 오후 데뷔 당시 그로키피디아는 위키피디아의 시각적 및 구조적 레이아웃을 밀접하게 모방했으며, ChatGPT, 다이앤 키튼, 2026 FIFA 월드컵과 같은 주제에 대한 항목을 포함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와이어드의 보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그로키피디아는 극우적 관점을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두 매체는 플랫폼의 성별 정의와 트랜스젠더 관련 주제 처리 방식 등 예시를 강조했다. 한 예로, 그로키피디아의 성별 항목은 '성별은 생물학적 성을 기준으로 남성 또는 여성으로 인간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는 것'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머스크의 그로키피디아 항목은 그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와 비교하여 기업가를 상당히 다르게 묘사했다. 이 글은 그의 여러 벤처를 칭찬하는 언어로 기술하며, 인공지능에서의 그의 작업이 '강력한 규제보다는 진실 지향적 개발을 통해 AI 안전성을 강조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xAI의 공식 웹사이트에 직접적으로 기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