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포스에서 마크 베니오프, AI 채택의 격차 해소 필요성 인정

세일즈포스의 드림포스 컨퍼런스에서 마크 베니오프 CEO는 AI 혁신과 채택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세일즈포스는 고객들이 AI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도구들을 발표했다. 베니오프는 AI 채택이 소비자와 기업 간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며, 고객들이 AI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기능이 가장 빠르게 채택된 제품 중 하나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전체 고객의 8%만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채택률은 최근 세일즈포스의 수익 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회사는 향후 수익 증가를 예측하며, 2030년까지 연간 매출 6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림포스에서는 AI 에이전트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이 소개되었다. '에이전트 빌더'는 사용자가 원하는 에이전트를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음성 인터페이스는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을 개선한다. 또한, '에이전트 스크립트' 도구는 규칙 기반 프로세스를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모든 소프트웨어의 '대화형 게이트웨이'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슬랙의 CEO는 슬랙이 사람 간의 상호작용과 AI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소프트웨어의 전면에 나서게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세일즈포스의 경험은 AI 에이전트의 기업 채택이 과대평가된 시장 기대에 비해 뒤처질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 기술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