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클라우드, AI 분야 협력 강화
구글 클라우드는 최신 AI 모델 'Gemini 2.5 Pro'를 국내 AI 스타트업 루톤 테크놀로지스(이하 루톤)의 서비스에 제공하여 두 회사 간의 AI 분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인프라,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루톤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루톤의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인 크랙에 Gemini 2.5 Pro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랙은 루톤이 올해 4월 독립 서비스로 출시한 여가형 서비스로, 사용자가 가상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즐기는 서비스이다. 이전에는 구글의 'Gemini 2.5 Flash' 모델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번에는 프로 모델이 추가로 도입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Gemini 2.5 Pro가 AI 캐릭터의 일관성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하여 크랙 사용자에게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두 회사 간의 첫 번째 협력이 아니다. 루톤은 이미 자사의 주력 서비스 '루톤 3.0'에 Gemini 2.5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인프라 수준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기술이 데이터 처리 과정의 보안 강화를 위해 Vertex AI를 통해 사용되고 있으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빅 쿼리라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루톤의 이세영 대표는 "크랙에 도입할 AI 모델 평가 과정에서 Gemini 2.5 Pro 모델이 창의성을 요구하는 AI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과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지성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의 대표적인 생성 AI 스타트업인 루톤의 '생활 AI' 시대를 여는 여정을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