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번역, AI로 실시간 대화 지원
구글 번역이 AI 기술로 대폭 강화되어 사람들과의 소통과 새로운 언어 학습이 더욱 쉬워졌다. 구글의 제미니 AI 모델 덕분에 이제 실시간 대화를 나누고 개인 맞춤형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다.
실시간 대화를 시작하려면 스마트폰의 구글 번역 앱을 열고 '실시간 번역'을 탭한다. 사용자가 말하는 언어와 대화 상대의 언어를 선택한 후 대화를 시작하면, 앱이 사용자의 말을 소리 내어 번역하고 화면에 두 언어로 된 대본을 보여준다. 이 기능은 일시 중지, 억양, 강세까지 이해하여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하며, 카페나 공항 같은 소란스러운 장소에서도 잘 작동한다. 현재 미국, 인도, 멕시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언어를 연습하고 싶다면 앱의 '연습' 섹션을 탭하면 된다. 사용자는 자신의 실력 수준과 학습 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앱은 이에 맞춘 연습 문제를 생성한다. 이러한 세션에서는 대화를 듣고 단어를 탭하여 이해도를 확인하거나, 필요할 때 힌트를 제공받으며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앱은 매일 사용자의 진행 상황을 추적하여 실제 대화에서 자신감을 얻도록 돕는다. 현재 이 베타 기능은 영어를 배우는 스페인어 및 프랑스어 사용자와, 영어를 배우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이 모든 것은 단순한 단어 대조를 넘어서는 구글의 고급 AI에 의해 구동된다. 제미니 모델은 텍스트 음성 변환, 대화 흐름, 심지어 시각적 번역까지 개선하여 사용자가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업데이트로 구글 번역은 더 이상 단순한 사전이 아니라 개인 언어 코치이자 여행 동반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