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 퍼플렉시티 AI 소송 제기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상표권 위반 및 인터넷 트래픽 유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화요일 뉴욕 연방 법원에 제기되었다.
소송에서 브리태니커는 퍼플렉시티의 '답변 엔진'이 자사 웹사이트의 자료를 무단으로 복사한다고 주장했다. 이 AI 도구가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의 작품을 표절하고 방문자와 수익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퍼플렉시티가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플랫폼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AI 생성 결과에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의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원고들은 이러한 행위가 사용자들을 오도하여 회사들이 만들지 않은 콘텐츠를 승인하거나 책임이 있다고 믿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퍼플렉시티의 표절 정의가 메리엄-웹스터의 항목과 동일하다는 스냅샷을 공유했다.
소송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답변 엔진'은 중립적인 검색 엔진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대신 출판사의 투자를 '무임승차'한다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검색 엔진은 사용자를 제3자 웹사이트로 안내하여 출판사가 구독 및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한다.
퍼플렉시티는 이러한 트래픽을 '가로채' 저작권이 있는 기사를 직접 요약하여 응답에 포함시킨다고 소송은 주장했다. 출판사들은 이러한 관행이 구독 및 광고 판매 능력을 줄여 편집 및 참고 작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자금을 차단한다고 주장했다.
퍼플렉시티 AI는 실시간 웹 크롤링을 사용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요약하는 고급 검색 도구로 자사 제품을 설명한다. 회사는 자사의 서비스를 '최고급 소스'를 기반으로 한 간결하고 대화형 요약으로 광고한다.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는 이 마케팅이 그들의 플랫폼으로의 트래픽을 '잠식'하고 원본 소스로 사용자를 안내하는 대신 요약에 자료를 재생산한다고 주장한다.
브리태니커 소송은 AI 회사가 겪고 있는 유일한 법적 문제는 아니며, 여러 미디어 그룹이 그들의 콘텐츠 사용을 문제 삼아 법정에 서고 있다.
뉴스 코퍼레이션의 다우 존스와 뉴욕 포스트가 2024년 10월에 제기한 소송을 포함하여 퍼플렉시티에 대한 많은 법적 혐의가 제기되었다. 쟁점은 AI 플랫폼의 응답에서 게시된 기사의 무단 사용이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포스트의 모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은 출판사의 권리를 희생시켜 사업을 확장했다고 비난했다. 포브스, 뉴욕 타임즈, BBC를 포함한 다른 미디어 매체들도 기사 오용 문제로 퍼플렉시티와 충돌했다.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와 메리엄-웹스터는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에 대한 손해 배상과 AI 생성 출력에 그들의 이름을 재생산하거나 첨부하는 것을 중단하는 금지 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를 포함한 유명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일부 출판사와 수익 공유 모델을 테스트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립토폴리탄이 8월 말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인터넷 브라우저 코멧에 그들의 콘텐츠가 나타날 때 출판사와 공유하기 위해 4,250만 달러의 수익을 따로 마련했다.
타임 매거진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퍼플렉시티의 광고 수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일부 조직은 AI 기관과 손을 잡고 기쁘게 협력하고 있지만, 다른 조직은 지적 재산권 통제권을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세계 역사 백과사전은 퍼플렉시티 기반 챗봇 출시를 발표했다. 이 봇은 대화형 AI를 통해 백과사전의 학술 자료 및 기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