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AI 생성 애니메이션 영화 ‘Critterz’ 공개

OpenAI가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Critterz'가 2026년 칸 영화제에서 첫 상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OpenAI의 크리에이티브 채드 넬슨이 DALL-E를 사용해 기발한 캐릭터와 초현실적인 배경을 스케치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실험적인 단편 영화는 내부에서 큰 관심을 끌어 장편 영화로 확장되었다.

이야기는 마법의 숲에서 시작된다. 한 무리의 생명체들이 신비로운 낯선 이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다. 코미디와 모험, 꿈같은 비주얼이 어우러진 유쾌한 우화이다.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영화는 제작에 3년 이상이 걸리지만, 'Critterz'는 9개월 만에 완성될 예정이다. 이는 OpenAI의 생성 도구 생태계, GPT-5, DALL-E, Sora를 활용해 환경, 자산, 심지어 시퀀스를 아티스트의 스케치에서 직접 생성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작업 흐름은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일러스트레이터가 기초를 설계하고, 성우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인간 작가가 대본을 구성한다. 그러나 AI는 제작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하여 예산을 3천만 달러 이하로 유지한다. 이는 Pixar나 DreamWorks의 비용의 일부에 불과하다.

'Critterz'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전략적 쇼케이스이다. OpenAI는 생성 AI가 기술 데모나 바이럴 클립에 그치지 않고, 전문적이고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법적 및 문화적 민감성을 고려하며, 인간이 창작한 요소, 원작 예술, 성우 공연, James Lamont와 Jon Foster가 집필한 시나리오를 포함하고 있다.

영화는 채드 넬슨이 감독하고, Vertigo Films(런던), Native Foreign(로스앤젤레스), Federation Studios(파리)와 협력하여 제작된다. 칸 영화제의 첫 상영은 단순한 레드카펫 이벤트가 아니다. 이는 관객과 전문가들이 인간 창의성과 AI 가속화의 전례 없는 협업에서 탄생한 영화를 수용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Critterz'는 획기적이라는 찬사를 받든, 파괴적이라는 비판을 받든, AI 시대의 영화의 소유권, 예술성, 미래에 대한 논의를 칸 영화제를 넘어 확산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