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WBD 인수 시 AI 활용 계획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잠재적 합병에 AI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매각 발표 이후 넷플릭스와 애플을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CEO 데이비드 엘리슨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지금까지 세 번의 입찰을 진행했으며, 각 제안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이사회에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그러나 모든 제안이 거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슨은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엘리슨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AI를 활용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의 제작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슨은 합병된 파라마운트-WBD가 연간 30편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는 최근 몇 년간 산업의 잠재적 교란 요인으로 부상했으며, 많은 창작자와 길드가 이 기술의 사용에 대해 언급해왔다. 2023년 WGA와 SAG-AFTRA 파업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AI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작자와 경영진이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미 여러 대형 제작에서 AI가 사용되었으며, 마블 스튜디오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그 예이다. AI 사용이 드러날 경우 사과나 성명이 발표되기도 한다. 그러나 파라마운트와 WBD가 합병되고 엘리슨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할리우드에서 AI 사용을 정상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현재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인수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으나, 파라마운트가 인수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로 보이는 만큼 엘리슨이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의 보도는 합병이 이루어질 경우 WBD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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