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베니오프의 주 방위군 요청 논란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가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 주 방위군 배치를 요청한 후 비판을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민주당원인 맷 도시는 이를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전에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에 주 방위군을 배치한 바 있으며, 시카고와 포틀랜드 같은 다른 민주당이 통제하는 도시에도 배치를 계획했으나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베니오프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지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주 방위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경찰 인력을 증강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베니오프의 발언은 그가 이전에 지지했던 진보적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지역 및 주 민주당 지도자들과의 갈등을 초래했다. 그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을 위한 모금 행사를 주최하고 노숙자 서비스를 위한 세금을 지원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방검사 브룩 젠킨스는 베니오프의 발언에 실망감을 표하며, 트럼프의 군사 개입이 샌프란시스코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스콧 위너도 주 방위군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시장 대니얼 루리의 사무실은 공공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경찰 인력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를 범죄 해결을 위한 연방군 배치 도시 목록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