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엔비디아의 AI 칩 지배에 도전
중국이 AI 칩 분야에서 미국의 지배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을 지원하는 고급 칩 생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중국이 칩 개발에서 미국에 '나노초' 차이로 뒤처져 있다고 경고했다.
2024년 중국의 스타트업 DeepSeek은 OpenAI의 ChatGPT에 필적하는 AI 모델을 출시하며 기술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모델은 경쟁사보다 훨씬 적은 고급 칩을 사용해 개발되었으며, 출시 당시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를 일시적으로 하락시켰다. 중국의 기술 부문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와 경쟁하여 지역 기업에 첨단 칩을 공급하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최근 엔비디아의 H20 반도체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에너지 소비가 적은 새로운 칩을 발표했다. 화웨이도 엔비디아의 AI 시장 지배에 도전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중국 내 기업들이 미국 제품에 의존하지 않도록 독자적인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칩 개발업체들은 대기업과의 주요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고 있다. 메타X는 국영 통신사인 중국 유니콤 등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이징에 본사를 둔 캄브리콘 테크놀로지스는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무역 박람회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칩 성능이 예측 AI에서는 미국과 비슷하지만 복잡한 분석에서는 뒤처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 인재 풀과 치열한 경쟁이 이러한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