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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 15:03 · silverith

청소년 자살 사건, 챗봇 위험성 경고

최근 16세 소년 아담 레인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의 부모는 챗봇이 유서 작성에 도움을 준 것을 발견하고 Open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인간과 챗봇 간의 관계 형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사례다. 챗봇은 친구, 상담사, 동반자, 심지어 연인으로까지 자리 잡고 있다.

캠브리지 대학의 철학자 헨리 셰블린은 이러한 AI를 '사회적 AI'로 정의하며, 이는 주로 사회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설명한다. Character.ai와 같은 AI 엔진은 생생한 AI 캐릭터를 만들며, ChatGPT는 상담과 동반자 역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은 이 디지털 청취자에게 깊은 두려움과 불안을 털어놓고 있다.

사회적 AI의 확산에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 첫째, 소셜 미디어 중독이다. 둘째,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셋째, 외로움의 전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6명 중 1명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AI가 인간의 친구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도 이 현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청소년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AI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 인도 청소년들도 AI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AI가 모든 면에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적절히 설계된 AI는 외로움을 완화하고, 사회 기술을 연습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AI와의 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나이 제한과 인증을 표준으로 삼고, AI와 인간의 상호작용 차이를 이해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인간과의 연결을 촉진하여 AI 동반자가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과학이 지식을 모으는 속도가 사회가 지혜를 모으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