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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 15:03 · prionel

AI 번역 스타트업 DeepL, 50억 달러 IPO 고려 중

독일의 인공지능 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DeepL SE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3억 달러의 자금 조달 후 20억 달러의 평가를 받았다. Bloomberg에 따르면 DeepL은 최대 5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평가 상승은 OpenAI와 같은 대형 경쟁사와 유사한 급격한 수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DeepL의 주력 제품인 DeepL Translate Pro는 30개 이상의 언어로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회사는 이 알고리즘이 경쟁 알고리즘보다 더 나은 정확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Google 번역과의 내부 비교에서 사용자가 DeepL의 모델을 선호할 가능성이 30% 더 높았으며, Microsoft의 번역 소프트웨어와의 평가에서는 그 비율이 130%로 증가했다.

DeepL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번역 모델은 '인간 주도 훈련 방법론'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는 RLHF, 즉 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과 같은 훈련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LHF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가 사용자에게 AI 모델이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호도를 공유하도록 요청한다.

DeepL은 DeepL Translate Pro 외에도 두 가지 다른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첫 번째 모델은 Zoom 및 Microsoft Teams 회의 중에 실시간에 가까운 음성 번역을 제공할 수 있다. DeepL은 이 알고리즘이 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고 말한다. AI 모델은 때때로 기술 용어와 회사 고유의 용어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번역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DeepL은 조직이 사용자 정의 용어집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DeepL의 세 번째 제품은 텍스트 생성 모델인 DeepL Write이다. 이 모델은 문법, 구두점 및 철자 오류를 지적할 수 있으며, 문단을 재작성하는 등 더 고급 작업도 수행한다. Bloomberg에 따르면 DeepL은 상장 계획에 대해 잠재적 금융 자문사와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 IPO는 내년 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