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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 15:05 · lorvex

할리우드, AI 캐릭터 틸리 노우드에 반발

2023년 미국 작가 조합과 SAG-AFTRA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성 AI가 예술가와 고용주 간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파업은 일부 안전장치가 마련되면서 종료되었지만,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2025년,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AI 제공자에 대한 반발로 다시 한 번 들끓고 있다. 이번에는 인재 에이전시가 대변인을 맡으려는 디지털 캐릭터에 대한 논란이 중심에 있다.

틸리 노우드는 AI 제작사 Particle 6의 CEO인 엘린 반 데르 벨덴에 의해 창조된 캐릭터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을 '배우'라고 칭하며, AI 캐릭터의 창작자로 알려져 있다.

이 캐릭터는 특히 인간 감정을 재현하는 데 있어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단편에서는 AI 캐릭터가 사랑 장면에서 생성된 배우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주요 에이전시가 AI '배우' 개념에 투자하고 있다는 암시가 실제 배우들 사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멜리사 바레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엘린 반 데르 벨덴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성명을 발표하며, AI 캐릭터 틸리 노우드는 인간의 대체물이 아니라 창의적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요 시상식에서는 AI를 연기 부문에서 배제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